
지난 7월 19일 월곶동에 사시는 95세 박정숙 어르신의 이사가 있었다. 박정숙 어르신은 올해 95세로, 평안북도 선천이 고향이다. 6.25 사변이후 홀로 남하해 식당일용직, 공사장잡부, 씨앗장수를 하며 주로 움막생활을 살다 10여년전에 월곶동 변두리로 남의 땅을 빌려 컨테이너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이 곳은 도심지역과 떨어진 산업지역으로 화재, 안전, 폭염, 한파등에 취약해 90세가 넘으신 여자어르신이 홀로 살기에는 문제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지금 같은 여름철에는 컨테이너 실내 온도가 40도에 육박해 고령의 어르신이 홀로 살기에는 매우 문제가 많았다.
어르신은 10년 넘게 이곳에서 살아왔는데 이곳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다며, 거주지 이전을 반가워하지 않았다. 월곶동주민센터가 어르신과 함께 거주지를 알아보고 끊임없이 1년여를 설득한 끝에 이사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