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시흥시갑 지역위원회’가 8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내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H공사는 계수저수지 ‘명품호수공원’ 조성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갑 지역위원회’는 임병택·김진경 도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은계지구 계수호수공원 지키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계수호수공원 조성과 학교용지 폐지를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책위는 LH공사가 지난 7월 25일께 계수저수지 존치와 학교 2개소를 폐지하는 은계지구 4차변경안이 철회 될 때까지 시흥시민과 함께하는 적극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할 것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임병택·김진경 경기도의원을 공동 대책위원장으로 한 ‘은계지구 계수호수공원 지키기 대책위원회’를 비롯해 문정복·김태경 시의원 백원우 지역위원장, 이기호 사무국장, 안광율 위원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한다고 했다.
이들은 첫째, 계수저수지 ‘명품호수공원’ 조성 약속과 둘째, 학교용지 폐지계획 철회를 골자로 하는 현수막 게첩과 출퇴근길 1인 시위를 31일부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LH공사는, 계수저수지 명품호수공원화를 통해 하천과 구릉지를 연결하는 ‘블루네트워크 명품신도시’로 조성과 충분한 학교 신설을 통한 앞선 교육환경 제공을 공언해 왔다.
은계지구 입주예정자는 물론 시흥시민들 또한 국가 공공기관인 LH공사의 이와 같은 약속을 신뢰하고 대규모 공사로 인한 생활불편도 감수하며 ‘블루네트워크 명품신도시’ 조성을 기대해 왔다.
그러나 2016년 8월 현재, 공급대상 토지의 67%가 매각됐고 아파트 13개소 중 6개소가 이미 분양을 완료한 시점에서 LH공사의 갑작스러운 지구계획 변경 시도하고 있다.
이미 명품호수공원과 학교신설약속을 믿고 주택을 분양받은 은계지구 입주 예정자와 시흥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것이다.
백원우 지역위원장은 “입주예정자들이 분양을 받고 난 후에 계획을 변경해 약 700억 원의 사업비를 챙기려드는 LH공사의 횡포는 심하게 말하면 사기에 의한 재물취득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정복 의원은 “LH공사가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저수지 매입·조성 비 약 300억 원, 학교부지 2개소의 철폐와 수익사업조성으로 인한 약 380억 등 총 680~700억 원 가량의 부당이익을 챙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임병택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LH공사의 횡포로부터 시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반대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국책사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협의에서 보다 실질적인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정책제안 등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