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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정이가는 이웃만들기 마을포럼’ 「마을이름이 뭐예요? “마을이 있다. 정으로 잇다”」가 지난 12월 2일 정왕1동주민센터 2층 종합문화홀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 시흥시, 정일품, 평생교육실천협의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마을활동가와 주민, 주민자치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럼은 신바람 풍물의 ‘풍물공연’을 식전행사로 마을이름선포, 마을이름 시민공모 당선자 시상식, 꼭두쇠의 ‘국악4중주’, 4년간의 천지인마을만들기사업 성과보고, 향후 활동계획, 마을주제가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윤 정왕1동장이 주민공모로 선정한 마을이름 52블록 ‘인정마을’, 53블록 ‘온정마을’, 54블록 ‘다정마을’을 공식 선포하면서 주민들의 환호 속에 행사는 고점에 다다랐다.
평생교육실천협의회 장명희 사부국장의 4년간의 천지인마을만들기 성과보고회는 그동안 활동하고 이룬 성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소개됐다.
장 사무국장은 ‘정이가는 이웃만들기 활동(4년간)’을 동네마당과 마을자치, 마을학교로 구분해 설명했다.
장 국장이 설명한 동네마당은 ▶영화상영(42회) ▶벼룩시장 ▶동아리연합회 연계 활동 ▶문화예술활동 ▶예술단체와의 연계 활동, 사계절 문화활동은 ▶초한대전(봄) ▶동네야영(여름) ▶다문화 돌잔치(가을) ▶마을사진전&송년회(겨울)을 이야기했다.
또 마을자치 활동으로는 ▶정일품 정기모임 ▶주민간담회 ▶마을의제(쓰레기/걷고싶은거리) ▶마을살이안내서 ▶마을주제가 ▶집앞공동배출분리수거제 ▶마을이름짓기 ▶마을밥터(흥부네책놀이터) ▶소식지발행 및 배포 ▶성과자료집 제작 ▶마을포럼 개최를 소개했다.
마을학교는 ▶마을활동가모집/양성 ▶마을짓는 아지트만들기 ▶오감발달프로그램 ▶청소년창안대회 ▶사람책발간/프로그램운영 ▶뮤직컬관람/기타교실/요가교실/달밤체조 ▶문해교실(경로당, 참사랑시민학교) ▶마을리더연수 ▶마을활동가 워크숍(1박2일)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사람책 발간은 경험 많은 어르신들을 발굴해 삶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이야기형식으로 생생하게 들려주는 형식이어서 “어르신 한분을 잃는 것은 도서관하나를 잃는 것과 같다”는 속담을 되새기게 했다.
정왕1동을 품는 사람들(정일품) 김제언 대표는 “낙엽이 곱게 물들어 흩날리는 날, 햇볕 고운 휴일날, 모처럼 한가로움! 마땅히 갈 곳 없는 아파트보다는 동네길이 있는 우리마을이 좋다”며 “때로는 다투고 때로는 고성도 오가지만 그래도 만남이 있기에 생겨지는 일이라 웃음의 때를 기대하며 넉넉하게 품는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우리 마을에는 정이 있다. 그리고 정으로 이어졌다. 이제 이 사랑하는 마을에 우리들의 정을 모아 이름을 붙였다”며 “52블록은 인정마을, 53블록은 온정마을, 54블록은 다정마을”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