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 인근, 수천㎡ 버섯 재배사 수년째 불법 배짱
  • 불법공장 배짱운영에 민원이 늘어나자, 담당부서 “고발조치 했다” 발뺌
  • 개발제한구역 수천㎡에 버섯 재배용 비닐하우스 12개 동을 지어 놓고 불법적으로 용도 변경해 박스공장과 가구공장 등으로 이용해 오고 있으나, 관계기관이 수년째 대집행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묵인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이 지역은 시흥시청과 직선거리로 약 1km의 근접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데도 시가 이를 묵인하고 있어 뒤를 봐주는 세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16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흥시 광석동 150번지 일대 4개 필지 8000㎡에 버섯재배사 12개동이 들어서 원래의 목적을 저버리고 공장 등으로 임대해 부당이득을 챙겨오고 있다.
    수년째 이와 같은 불법행위가 지속돼 왔으나, 관리·감독을 해야 할 관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관과 업자간 유착 의혹이 제기돼 왔다.
    특히 문제의 광석동은 시청에서 물왕저수지 방향 연성로 길가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 자재를 실은 화물차량의 왕래가 잦고 차량이동 중에도 작업 모습이 목격되는 등 봐주기 식이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시민들의 말이다.
    이 지역이 이처럼 내놓고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반면, 인근 포도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자재 창고로 사용하기 위해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해 놓으면, 시가 득달같이 달라 들어 철거를 종용해 왔다며 형평성이 맞지 않는 행정으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대부분의 인근 주민들은 불법공장지역이 정상적인 허가를 득하고 공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았다.
    여기에다 불법 용도변경지역과 연접해 있는 광석동 146-1번지에 연성정수장이 자리 잡고 있어 출퇴근하는 공직자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이 지역의 불법행위를 목격하고 있으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의아하게 하고 있다.   
    시민 A(62·하상동)씨는 “대로변에서 수년째 공장을 운영해도 시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그 지역은 허가를 맡아서 정상적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았다”며 “이 지역 사람들은 박스공장과 소파 공장이  성업 중이라는 것을 모두다 알고 있다. 공무원들이 이 사실을 몰랐을 리 만무하다. 참으로 이상한 생각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주민 B(47·장현동)씨는 “시청에서 목감동방향으로 1㎞에 불과한 거리에 대단지 불법공장이 조성돼 성업(?)중에 있는데도 시가 불법행위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그 지역을 지나치려면 대형트럭에 물건을 싣기 위해 시지개차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 자주 목격된다. 관계자와 업자간 유착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관계자는 “불법행위에 대해 고발조치를 취했다”며 “적법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수년째 모른 척 해오다 이제 와서야 고발조치를 취했다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공무원들이 수년 째 직무유기를 해온 잘못을 덮으려는 수작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조민환 기자
  • 글쓴날 : [17-07-17 14:57]
    • 조민환 기자[newrul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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