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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에도 핸드폰 영상기술에 빠진 김달성 씨(좌)와 최정욱 대표(우) |
수료생들 중 김달성(62·남·의정부시)씨를 만나 크리액션 아카데미가 하는 일과 그들 세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을 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일주일에 2시간씩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제작 강의를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예순을 넘은 폰맹(스마트폰 기능 사용미숙자)인 내가 초단편이긴 하지만 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기 때문이었다”
김달성 씨는 스마트폰의 사진촬영과 촬영한 사진을 카톡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남들에게 자랑하는 정도 수준 이었다.
그런 김 씨가 요즘은 2시간의 긴 여행을 하며 시흥시 ABC행복학습센터를 거의 매주 방문한다. 왕복으로 따지면 4시간에 이르는 아주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직 전문적인 스마트폰이용 편집학습을 마치지 못했다”는 빈약한 이유를 들며 최정욱 선생(28세)을 만나러온다.
사실 그에게는 또 다른 꿈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세계단편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 단편부문에 출품하고 싶은 속마음 때문이다.
아내와 사별한 김달성 씨는 최정욱 대표가 의정부시에서 개강한 스마트폰이용 영상제작 아카데미를 수강하면서 졸작(졸업 작품)으로 1분을 넘지 않는 단편 ‘고독사(孤獨死)’를 제작·출품했다.
자신의 상황을 그린 듯 한 작품이었다. 비슷한 연배의 같은 상황속의 많은 이들이 내일 나에게 닥칠지도 모를 슬픔과 아픔을 함께 공감했다.
고독사는 ‘의정부 과학도서관 무한상상실 「USFF:1」상영회’ 나도 깐느(성인)부문 우수작으로 상영됐다.
“내가 스마트폰으로 만든 영화가 상영될 때 상상을 넘는 희열을 맛봤다. 모든 이들이 내 삶을 책으로 엮어야지 하는 마음은 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실천은 어렵다. 그런데 나는 영화로 남길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속으로 쾌재를 부를 수밖에”
“최 선생에게 좀 더 배워서 영화제도 출품하고 내 일대기도 휴대폰으로 만든 영화로 제작 할 수 있을 거야”
차가 막히는 것도 즐겁다고 미소를 잃지 않는 김달성 씨, 질문에 답하면서도 최정욱 대표를 채근해 핸드폰 이용 편집기법을 배우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최연소 교수로 이름을 올린 크리액션 아카데미 최정욱 대표는 스마트폰의 앱만을 이용해 영상·디자인·사진·문서작성·음악 등을 자유자제로 제작하고 편집하는 능력의 소유자다.
그는 시흥시아카데미가 오는 5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11차에 걸쳐 개강할 ‘코끼리 영상학교’ 교장이다. 코끼리 영상학교는 수업료 무료로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