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성덕의 안경 이야기
  • 안경과 아이웨어

  • 시대의 흐름에 따라 참 많은 것들이 변해왔다.

    13세기에 안경이 발명된 이래 국가나 지역 그리고 쓰임새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었던 안경 용어 중 바람을 막아준다 하여 풍안이라 하였고 색이 들어가서 눈부신 햇빛을 막아주는 색경과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수입 되었던 애채라 불린 안경 등이 있었고 근시에 사용하는 졸보기안경 노안에 쓰는 안경을 돋보기라 하였다.

    안경다리도 한번 접었다 펼 수 있게 만들었는데 학의 무릎을 닳았다 하여 학슬안경이라 불렀고 지금의 일자 다리 형태의 안경을 개화경 이라 하였다.

    요즘엔 증강현실 VR안경까지 선보이게 되었다.

    마크 저커버그는 앞으로 10년 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안경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하였다.

    안방에서도 신나는 콘서트를 즐길 수 있고 신비로운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실제와 유사한 가상의 공간과 시간적 체험을 함으로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그러면 안경(glasses)과 아이웨어 (eye wear)는 어떻게 다를까?

    어떤 것을 단순히 잘 보기 위한 도구라는 의미가 전자라면 시간과 장소와 상황에 알맞은 안경장용이 후자 일 것이다.

    의복 같은 경우에도 더 잘 어울리는 복식이 있을 터이고 더 조화로운 하모니가 있을 것이다.

    커피 또한 아메리칸 커피나 에스프레소 잔처럼 용량과 쓰임새에 더 조화롭고 알맞은 잔이 있게 마련이다.

    영국 사람들의 홍차 사랑은 유별난데 찻잎을 우려내고 여러 사람에게 분배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도구를 티웨어라 한다.

    안경도 마찬가지다. 사용목적에 따라 원거리용 근거리용 중간거리용이 있고 컴퓨터 전용인 오피스용 안경 등이 있다.

    고객 분들께서 안경 처방전을 가지고 오셔서 처방전대로 맞춰달라고 하신다. 처방전에는 어떤 안경을 맞추라고 특정하지 않는다.

    안경 처방전을 양복이나 양장을 맞추는 일에 비유해 보자. 옷을 맞추기 전에 신장 상체 하체 가슴둘레 엉덩이 사이즈 등을 잰다.

    그 치수를 토대로 원피스로 할 것인지 투피스로 할 것인지 혹은 쓰리피스로 할 것인지는 고객이 더 잘 알 터이다.

    연련이 45세 이상 이신 분들은 각별한 문진이 필요하다.

    안경의 장용 목적이 원거리용인지 근거리용 인지원근 양용인지를 고려하여 안경테를 선택해야한다.

    또한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독서위주의 근용 안경인지 타자를 치면서 모니터를 주로 보는 오피스용 안경인지 운전위주의 원거리용인지를 안경사와 충분히 상의 하여 조제한다면 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색안경도 등산용 낚시용 사이클용 스키용등을 구분해서 장용 한다면 시 생활에 걸맞을 것이다.

    상황에 걸맞는 의복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스펙타클이나(spectacles) 글래시스(glasses)라는 용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라져가고 시류의 변화에 따라 적합한 용어로 바뀌어 가고 있다.

    예를 들어 안경광학 전시회를 아이웨어 컬렉션이라 하고 차 다구 전시회를 티웨어 컬렉션이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아이웨어다.

  • 글쓴날 : [16-05-16 12:53]
    • admin 기자[ssnews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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