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관리소홀, ‘아름다운 반송 가로수’ 무더기 고사
  • 염화칼슘에 의한 염해라면서~, “방지시설은 못한다!” 담당과장 잘라 말해!
  • 시흥시가 관리 소홀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마유로(39번 우회도로)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반송 수백 그루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관리담당 부서장의 가로수 관리에 대한 마인드가 타성에 젖어 적극성을 띠지 못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4월 30일 시흥시의회 홍지영 의원이 문제를 제기 하면서 드러났다.
    13일 시와 시의회, 시민 등에 따르면 부천과 MTV를 잇는 마유로 중 하중교차로와 대야교차로 구간 약 6.5km를 지난 2014년 준공했다.
    그러면서 중앙분리대에 1억4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송 591그루를 가로수로 식재했다.
    그러나 시의 관리 소홀로 거의 모든 나무가 황갈색으로 변해 가을철 낙엽을 방불케 하는 등 도심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또 중앙분리대에 적합하지 않은 수종을 선택해 이 같은 결과를 야기 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반송의 생육 특성상 넓게 옆으로 퍼지면서 중앙분리대 폭을 넘어 자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시의 반송 실태 조사에 따르면 54그루가 고사하고, 24그루 결주 발생, 생육불량 158그루 등 총 591그루의 반수가 넘는 263 그루에 문제가 발생했다.
    그렇지만 현장 확인에서 거의 모든 나무에서 죽은 가지가 목격됐고, 죽거나 잘려나간 나무가 곳곳에서 목격돼 실태조사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는 문제와 관련 나무 전문가 조사결과 염화칼슘에 의한 피해라는 진단을 받고, 생육촉진을 위해 3회에 걸쳐 엽면시비를 했다.
    그러나 고사목과 고사한 가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해결책이 되지 않는 조치라서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욱이 담당부서는 나무가 중앙분리대보다 넓게 자랐고,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는 도로이기 때문에 염화칼슘 방지 보호막을 설치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회피하고 있어서 문제가 크다.
    타도시인들의 이용이 많은 도로에 진녹색을 띠어야 할 소나무가 누렇게 죽어가는 현상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시흥시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담당부서를 비난하고 있다.
    홍지영 의원은 “겨울철 제설을 위한 염화칼슘을 살포하기 전에 보호막이라도 설치했다면 막대한 시민의 혈세로 식재한 나무가 고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관련 공무원들에게 구상권이라도 청구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비난했다.
    또 홍 의원은 “도로 한 차선을 차단하고 염화칼슘 살포에 앞서 가림막 설치를 요구했더니 중앙분리대에 들어가면 사람이 죽는다”고 하더라며 “도대체 이야기가 통하지 않더라”며 혀를 끌끌 찾다.
    시민 A씨는 “성남시 수정구의 경우 중앙분리대에 볏짚으로 염화칼슘 방지 시설을 설치해 염해로 인한 피해를 방지했다”며 “가로수 하나도 지켜내지 못하는 시흥시를 어떻게 믿고 생활을 해나가겠느냐”고 한숨을 내뱉었다. 
    이와 관련해 담당 과장은 “별도의 전지계획을 마련하고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관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무의 크기와 도로사정상 염화칼슘 방지 시설은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해 듣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 글쓴날 : [18-05-14 15:14]
    • 조민환 기자[newrul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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