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10시부터 시작된 행정사무감사는 오후 6시가 넘어서야 매화산단 행정사무감사는 노용수 의원과 이복희 의원의 질의에 기업인과 SPC매호산단개발주식회사 대표·시흥시 도시주택국장의 상충된 답변이 주목을 끌었다. 결국 시의 공식적인 의지는 3일 예정된 임병택 시장의 시정질의 답변에 기댈 수밖에 없게 됐다. 이 과정에서 시 안팎에 각종 유언비어가 돌기 시작했다.
시 담당 공무원이 SPC측 입장을 대변하지 않고 시의원과 기업인 입장에서 행감을 펼치도록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는 것. 또 이를 통해 SPC대표와 본부장을 내치기 위해 준비한 전략이라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고 있다. 본지는 사실 확인을 위해 기업인과 시 공무원, SPC를 상대로 확인 절차를 거쳤지만 모두 소문은 들었다는 답변뿐 발언의 실체는 확인하지 못했다.
시 해당부서장은 “공사가 지지부진해 시의원들이 민원 확인차 현장을 방문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SPC에 요청해 제공했다”며 “의원을 부추겨 잘되고 있는 것을 잘못된 사업처럼 했다는 등의 소문에 대해 들었지만 불쾌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수 분양자 가운데 A기업인은 “매화산단 문제는 당초 시와 SPC의 거짓말에서부터 비롯됐으며 잘못한 사람 따로, 처리하는 사람 따로”라고 격앙했다. 그는 “기반공사가 늦어진 것은 비닐하우스 등의 보상 문제 소송 때문에 지연된 것을 실체도 없는 문화재와 소송문제라는 이유를 댄 것과 전임시장의 분양가 350만 원 약속, SPC지분 20% 약속 파기가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SPC지분 20% 참여 약속을 지켰다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조목조목 따져 문제 발생 요인을 없앴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항간의 소문에 대해 많은 기업인이 알고 있지만 발언 당사자나 실체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PC 관계자는 “해당 소문을 비롯 각종 소문을 듣고 있지만 SPC는 행감이 목적이 아니고 사업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실체가 없는 음해성 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발언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매화산단 계약과 관련해 기업인들에게 또 다른 악재가 겹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예정자들은 부지를 계약하면서 금융권으로부터 계약서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지만 실제는 신용대출이라는 것. 입주 예정기업들의 신용에 따라 이자부담이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2019년 12월30일로 예정된 등기가 완료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인들은 개별필지에 대해서 등기를 해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또 설계변경으로 인해 발생한 70여억 원의 책임 소재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