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가 3수 끝에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성사시켰다. 시는 배곧신도시 비발디하우스에 건립을 추진했던 문예회관이 그동안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의 벽을 넘지 못하다 지난 12월26일 수시3차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시는 2008년과 2010년 연이어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이유로 실패했던 문예회관 건립은 시가 시청자미디어센터 복합 시설로 재추진했지만 유치에 실패했다. 시는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 충족과 시민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또 다시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에 수시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를 의뢰해 결국 조건부 승인을 받아냈다. 중앙투심위가 제시한 조건부 내용에 따르면 시설완공 후 유지 관리 비용이 최소화 되도록 효율적인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체화 할 것을 요구했다.
문예회관은 배곧동 문화집회시설부지2(1만4000㎡)로 일반공연장 598석, 어린이극장 200석, 강의장과 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 그리고 키즈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사업비는 국비 20억 원과 시비 496억 원 등 516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배곧신도시 공공시설용지 유상이관 협약에 이어 서울대 음대와 공연장 운영콘텐츠 협업 관련 MOU체결, 서울대 음대 상설공연단 유치 등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다. 시는 올해 8월까지 건축물 설계를 공모하고 9월부터 2020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 등을 거쳐 2022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의회에서 시설에 대한 명칭 논란이 있어 추진은 ‘가칭 배곧공연장’으로 하고 이후 공연장 명칭 시민공모를 통해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1000석 이상의 대형 공연장 건립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20km이내의 인근 지자체에 1200석 규모의 공연장이 있으면 주변 도시는 건립을 반대하는 정부 입장 때문에 598석 규모로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