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현재 시흥시는 동물보호소가 없어 매년 안산시 소재 야생동물보호협회 등에 위탁을 하고 있는 실정.
이곳에는 안산과 광명, 안양, 시흥시 등이 공동으로 위탁 관리를 하고 있어 시설 개선의 한계와 환경 열악, 종사자의 전문성 결여 등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는 유기동물 처리수 및 관련 민원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외 위탁업체로 인한 접근성과 신속한 민원 처리에 어려움에 봉착해 있었다.
시는 이 같은 상황에서 동물보호센터의 운영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보고 18억5천만 원을 들여 정왕동 산16-4 일대 부지면적 7018㎡에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이곳은 과거 군부대 방공포 진지로 뒷방울 저수지 인근 야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이르면 올해 사업을 시작해 2021년까지 보호실과 진료실, 치료실, 입양실, 애견훈련장과 놀이터 등을 갖춘 동물보호센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그동안 동물보호단체와 동물애호가들의 고질적인 민원인 유기동물 보호시설 시스템의 체계적인 개선으로 유기동물 구조, 관리 뿐 아니라 애견 간의 놀이터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동물보호센터 조성으로 향후 커져가는 동물복지 산업의 기반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2일 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26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센터 건립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