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역사 주차장 청소 방치, 이레일 “주기적 청소 하겠다”
  • 지난해 6월 개통된 서해선 전철 구간 중 유일하게 부설주차장으로 50면의 주차장이 조성된 신현역. ‘유료일까? 무료일까?’ 정답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주차장이다. 이 때문인지 조성된 주차장에는 종이컵과 이용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상당량 나뒹굴고 있다.


    역사 주차장 법면도 잡초를 제거하지 않아 어수선한 상태. 주차장은 전혀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당초 유료 주차장으로 추진했지만 신현동 주민들의 반대로 무료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지만 이 또한 명확한 입장 정리가 안 된 상태.


    주차장 토지 소유주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서해선 관련 구간을 20년 동안 위탁관리하고 있는 주체는 이레일 그리고 서해선을 이레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서울지하철공사의 자회사인 소사원시운영주식회사.


    운영주식회사는 역사 노선과 관련해 계약한 만큼 외부에 있는 주차장 청소는 자기 소관이 아니라는 입장. 시흥시도 시 소유가 아닌 만큼 청소 관할이 아니기 때문에 청소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주차장 쓰레기 청소를 두고 시흥시 신현동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시흥시에서도 상황을 파악해 이레일에 문제해결을 촉구했지만 관리주체인 이레일은 운영업체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가 시작되자 이레일 관계자는 “당연히 청소를 해야 마땅하다”며 “즉시 주기적인 청소가 진행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차장 유료화에 대해서는 일부 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관리차원에서 유료화 여부를 따져볼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글쓴날 : [19-04-08 08:49]
    • 김해정 기자[ssnews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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