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와 시흥시체육회가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와 시 체육회에 따르면 포동 67-224 일원 11만8천495㎡의 면적에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다목적체육관, 기타 부대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구 50만을 돌파하고 사통팔달 교통요지에 있는 시흥시는 양적 성장에도 불구, 서부수도권 중심도시로서 상징할 수 있는 공간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인구 40만 이상 도시에 유일하게 종합운동장이 없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체육대회 등의 규모있는 전국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종합운동장 건립을 통해 전국 규모의 대회에 참가가 아닌 개최로 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시민 자긍심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종합운동장 건립에는 부지매입비 214억 원과 조성공사비 1천304억 원 등 모두 1천518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011년 포동스포츠파크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부터 포동 부지 일원 매입을 추진하면서 총면적 11만8천495㎡ 가운데 기존 포동운동장 4만5천545㎡외 10만8천578㎡를 완료했다.
지난해 말에는 시 체육인 200명의 서명을 받아 종합운동장 건립 및 경기도 체육대회를 유치하겠다는 건의문을 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시는 해당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종합운동장 건립이 불가한 사안을 들어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우선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 경기도와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도시계획시러결정,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와 시 체육회는 관련 단체 및 정치인 등 100명을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하고 반기별 정례회를 통해 기본 방향 설정 및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경기도 체육대회 결단식과 병행해 종합운동장 건립 선포식을 개최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시는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2021년 3월게 공사를 착공해 2022년 6월이면 종합운동장 건립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