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9일 비발디아트하우스 전시실에서 문예회관 건립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문예회간은 지난 2008년부터 10여 년 동안 추진된 사업으로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건립에 차질을 빚어왔다.
시 문화예술과는 지난해 초 통과하지 못한 문예회관 사업 추진을 다시 추진해 결국 연말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극적인 반전을 일궈냈다.
이후 문예회관 건립 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9일 개최한 것.시흥시 문예회관은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0년 6월 공사를 착공해 약 2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4월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설계공모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예회관의 규모와 무대·음향 계획을 비롯한 시설 계획 및 공사,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내실 있는 전문 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해 설명회에서 개진된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현상설계공모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한라1차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오페라와 뮤지컬 등 유수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1천석 규모 이상의 공연장이 필요하며 가능한 무대장치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1000석 이상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또 다시 5년 이상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200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700석 내외의 공연장 규모와 200대 규모의 주차장으로는 부족하다며 두 가지 문제에 대한 확대 필요성을 집중 제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700석 규모지만 타 지자체의 사례를 분석해 실패하지 않는 사업이 되도록 할 것 이며 주차장은 문화예술부지가 분할돼 타 용도로 이용될 예정이어서 추가확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시민들에게 충족한 규모는 아니더라도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예회관은 문화집회시설 3만487㎡ 가운데 1만4천㎡의 대지 면적에 지하1층부터 지상2층 규모로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전시공간, 상업공간, 주차공간(지하 50대·지상 150대) 등 연면적 9천702㎡으로 공사비 516억 원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문제는 당초 문화집회부지의 절반이상을 타 용도(학교 등)로 계획하고 있어 시민들이 요구하는 공연장 확대와 주차장 확대는 불가할 전망이다. 일부 주민들은 부지를 타 용도로 사용한다하더라도 초기부터 전체 면적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시행하면 부족한 배곧 지역 주차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